[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팬택을 구해주세요"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팬택 회생을 염원하는 글귀다.
 

▲ (자료=다음 아고라)

29일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팬택 구하기 서명운동이 당초 목표 인원인 2000명에서 5000명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6일 팬택이 법원에 요청한 기업회생 폐지와 맞물려 시작된 “팬택을 구해주세요” 아고라는 29일 오후 1시까지 3708명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마감은 오는 6월 7일까지다.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고라에는 팬택 직원이 직접 포스트잇을 활용해 창가에 붙여 표현한 ‘I love 팬택’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모니터 앞에, 책상 앞에 포스트잇을 붙이곤 합니다. 자본금 4000만원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세계 7위 판매고를 올린 벤처신화. 직원 수 4000여 명,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어떤 회사의 기록입니다”라는 문구가 눈길을 부여 잡는다.

▲ (자료=다음 아고라)

이어 “우리에겐 베가, SKY폰을 만든 휴대폰 회사로만 알려져 있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이 월급을 내놓고, 부도위기에도 신제품을 만들며, 꿈을 잃지 않는 회사. 직원들이 사랑하는 회사입니다”라고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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