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애플이 애플뮤직을 전 세계 100여 국에 출시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 국내는 100여 국에 포함되지 않아 이용이 불가하며 향후 서비스 일정도 정해진 바 없다. 

애플뮤직을 국내서 완전히 이용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1일 국내 누리꾼들 사이서 애플뮤직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 애플이 애플뮤직을 전 세계 100여 국에 출시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뮤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 미국 계정이 있어야 한다. 미국 계정이 없는 이용자는 새로 가입해야 한다. 비자나 마스터 등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미국 계정으로 가입 가능하다.
 
아이튠즈나 애플 아이클라우드 사이트를 통해 회원가입을 시도하고 주소를 미국, 그 안에서도 세금이 붙지 않는 캘리포니아(CA), 델라웨어(DE), 뉴저지(NJ), 오레건(OR) 중 한 주로 정하면 된다. 상세한 주소는 구글 지도나 검색을 통해 해당 지역 건물 주소를 입력해도 무방하다.
 
가입한 뒤에는 해당 계정으로 iOS단말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로그인하고 해당 단말기의 애플뮤직 앱을 구동한다. 첫 화면서 3개월 무료체험을 선택하면 개인과 가족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을 누르면 된다. 결제를 확인하는 팝업창이 뜨면 확인을 눌러준다.
 
3개월 동안엔 무료로 스트리밍이 가능하고 월정액을 중간에 해지하더라도 3개월 무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월정액 해지를 하려면 iOS 단말기의 설정-계정설정-구독(Subscription) 관리-나의 멤버십-자동 결제(Automatic Renewal)를 해지(off)하면 된다.
 
애플이 지난 6월 30일 오전 8시(현지시간) 시작한 애플뮤직은 월 구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 단말기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 8.4 버전을 배포 했다. 해당 버전에는 애플뮤직이 포함됐다.
 
애플뮤직은 미국 기준 사용료가 1인 월 9.99달러며 6인 가족 월 14.99달러다. 첫 3개월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음원 목록 규모는 약 3,000만 곡(트랙)이다.
 
▲ 월정액 해지를 하려면 iOS 단말기의 설정-계정설정-구독(Subscription) 관리-나의 멤버십-자동 결제(Automatic Renewal)를 해지(off)하면 된다.
 
■ 구글 음원 스트리밍도 VPN우회로 이용가능...국내 출시는 불투명
 
구글도 지난달 23일 애플뮤직에 대응해 자사 플레이 뮤직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구글은 구글 플레이 뮤직(올 엑세스)의 광고버전을 출시했다.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는 이용자가 좋아하는 앨범과 노래를 스트리밍하고 맞춤 재생목록을 만들며 광고 없이 라디오 채널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월정액료를 내고 구독해야만 이용이 가능했던 구글 플레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광고를 보는 것으로 사용가능해진 것이다.
 
플레이 뮤직 라디오 이용자는 특정 재생목록을 검색해 노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음악전문가들이 기분, 장르, 활동 등에 의해 분류한 각 라디오 채널을 청취하면 비슷한 노래를 이어 들을 수 있다.
 
광고를 통한 무료 서비스는 이날부터 웹에서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및 iOS용 앱은 금주 내에 지원될 예정이다. 우선 미국내 거주자로 한정 돼 있으며 향후 전세계로 확대된다.
 
국내 거주자는 VPN 미국 우회를 통한 가입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국내 진출도 구글코리아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2013부터 한국음악산업협회 및 음악실연자연협회 등과 국내 음원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실연자연합회와 멜론, CJ E&M 등 음반 유통사들과도 접촉해 음원 관련 계약을 타진해 왔다. 단 일부 권리자와는 계약이 진행되지 않아 진출 시기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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