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9시 16분경 울산시 남구 소재의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 공장의 폐수저장조 위쪽의 화학물질 이송배관을 용접하던 중 배관 안에 남아 있던 잔류 가스에 불꽃이 튀면서 폭발했고, 폐수저장조가 무너져 참사를 불러온 것으로 보고있다.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YTN 화면캡쳐)

당초 사망자 4명에 실종자 2명, 부상자 1명으로 알려졌지만 사망자 중 2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서 발견돼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모두 협력업체 직원이며, 경상을 입은 부상자는 이 회사 경비원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재 한화케미칼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응급조치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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