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최근 애플 차세대 아이폰6S에 대한 부품업계 소식이 잦아지면서 다양한 예측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매년 9월 공개가 이뤄지는 아이폰의 특성상 3분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부품 유출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부품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6S는 외관상의 변화는 크게 없지만 내부적인 변화가 많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6S의 디자인은 전작인 아이폰6와 크게 다르지 않다. 소위 절연 테이프 디자인이라는 헤어라인도 그대로 적용된다.

▲ (사진=9to5mac)

나인투파이브맥을 통해 유출된 아이폰6S 케이스를 살펴보면 전작인 아이폰6와 동일한 크기, 두께를 갖추고 있다.

소재 변경은 예상된다. 밴드게이트로 인해 곤혹을 치룬 애플은 7000시리즈 알루미늄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7000시리즈 알루미늄이 애플워치에 쓰인 점으로 미뤄봤을 때 가능성은 높다.

최근 애플에 알루미늄섀시를 공급하고 있는 대만 캐처테크놀로지는 애플의 새 프로젝트에 사용될 메탈케이스 덕분에 다음 분기 더 좋은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 아이폰6S에 적용될 알루미늄 공급에 따른 실적 향상으로 보고 있다. 캐처테크놀로지는 강도가 높은 금속을 생산수율에 큰 영향 없이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략 전작 대비 60%더 단단해지는 셈이다.

특히 최근 아이폰6S의 로직보드가 유출되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로직보드에는 퀄컴의 고비9635M이 장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비9x35 시리즈는 두개의 주파수를 엮어 하향 최대 300Mbps 속도를 내준다. 스냅드래곤805와 접목돼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LTE-A, LG전자 G3 캣.6 등에 쓰였다.

전작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퀄컴 고비9625M이 내장됐다. 하향 최대 150Mbps 속도를 지원한다. 차기작인 아이폰6S는 이보다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다만, 국내는 이통사 주파수 사정상 하향 최대 225Mbps 속도가 가능하다. 광대역LTE와 LTE를 결합해 낼 수 있는 속도다.

아이폰6S는 더 오래가는 배터리 효율을 보여준다. 28나노미터에서 20나노미터로 더 미세화된 퀄컴 고비9x35의 크기가 더 작아짐에 따라 로직보드의 전체적인 크기도 살짝 변했다. 하드웨어적으로 더 많은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적으로도 배터리 효율을 올린다. iOS9은 전체적으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더 많은 전력효율을 낼 수 있는 저전력 모드를 추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듀얼 카메라 및 포스터치 적용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린다. 최근 유출된 아이폰6S 케이스에서 듀얼 카메라를 위한 공간이 배치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아이폰 포스터치 적용을 위해서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밍-치 쿼 애널리스트는 “기술 관점에서 포스 터치에 대한 두 가지 구조적인 디자인이 있다. 포스터치 센서는 커버글래스와 인셀터치 패널 사이에, 또는 인셀터치 패널의 백라이트 아래 배치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커버글래스와 인셀터치 패널 사이에 포스터치 센서가 위치한다면 포스터치 센서를 생산하는 데 있어 기술적인 과제가 주어진다. 우선 포스터치 센서가 투명해야 한다. 투명 포스터치 센서를 생산하는 것이 어렵다. 셀내 터치패널과의 신호 간섭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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