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퀄컴(대표 스티브 몰렌코프)은 27일 국내 우수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 29명을 퀄컴 미국 본사로 초청하는 ‘제13회 퀄컴 IT 투어’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3주년을 맞이한 퀄컴 IT 투어는 한국의 이공계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최첨단 무선통신 기술을 소개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글로벌 IT 선도 기업 본사를 직접 방문,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IT 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은 퀄컴 R&D 센터를 방문해 담당 엔지니어들에게 퀄컴의 다양한 첨단 모바일 및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국내 대학원생 29명과 토론에 임하고 있다.

‘무선 통신 기술의 발전과 미래’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퀄컴 IT투어 참가자 전원은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 직접 만나 증강현실과 로봇, 무선충전, IoT, 멀티미디어, 핀테크, 머신 러닝, 5G 등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엔지니어 출신 회장과 직접 기술에 대해 토론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특히 참가자들이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시간이라는 게 퀄컴 측의 설명이다. 퀄컴 CEO 회장과의 대화는 지난 10여 년간 이어져 왔다. 퀄컴의 창립자인 어윈 제이콥스 재직 당시부터 지속되어온 전통이다.

퀄컴 본사에 근무 중인 한국 엔지니어들과의 멘토링 세션을 통해 최첨단 IT 기업 현장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진로상담과 취업준비, 직장 생활에 필요한 맞춤 정보를 얻기도 했다. 단순히 기업의 우수성만 뽐내는 견학이 아니라, 참가 학생들의 입장에서 가장 의미 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한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퀄컴 IT 투어의 프로그램을 통해 퀄컴에 지원·입사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측면에서 IT투어는 이공계 학도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참가하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왔다.

퀄컴 코리아 이태원 부사장은 “퀄컴은 인재 개발과 육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퀄컴 IT 투어 프로그램은 특별한 경험과 모바일 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참가 학생들이 한국 모바일 생태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IT 투어 이외에도 2004년부터 매년 국내 우수 공대 대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운영하는 등 한국 이공계 인재 육성과 모바일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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