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9일 차세대 PC 운영체제 윈도10을 배포한다. 무료로 배포되는만큼 많은 사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이 쓰던 윈도 PC 및 노트북 적용 시 궁금한 점들을 모아봤다.

MS 윈도10은 윈도7과 윈도8, 윈도8.1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기간은 오는 2016년 7월 28일까지다. 1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 셈이다. 일반 사용자에게만 무료로 제공된다. 기업은 무료로 전환되지 않는다.

간혹 1년 동안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기간도 동일하게 12개월로 오해하기도 한다.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내년 7월까지일뿐 일단 적용하기만 한다면 평생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기기가 고장날 때까지는 윈도10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에 풀 패키지 프로덕트를 이용 중인 사용자는 디바이스를 바꿔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적용 대상이 윈도7 이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윈도XP 사용자는 이번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된다. 윈도10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전 버전에서 벗어난 버전, 즉 윈도8.1 등을 구매해 업그레이드 해놔야 한다. 윈도8.1을 구매해 적용한 후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물론 윈도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윈도10을 얻을 수 없다. 업그레이드 관점이다.

자신이 업그레이드 대상 윈도 버전을 쓰고 있는지 불확실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 확인하기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which-operating-syste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가장 간단하게 알아볼 수도 있다. 하단의 작업 표시줄 우측 끝에 윈도 모양 업그레이드 아이콘이 배치돼 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해 윈도10 시작 앱을 열면 팝업 창에서 왼쪽 상단 메뉴를 찾아 ‘PC 확인’을 할 수 있다. 호환 여부를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윈도10 업그레이드는 예약도 할 수 있다. 예약 시에는 오는 29일 이후부터 예약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예약방법은 윈도를 켤 때마다 자동 업그레이드 알림창을 이용하거나 작업 표시줄 오른쪽 끝 윈도 아이콘을 이용하면 된다. 이메일 주소만 등록한다면 예약을 완료할 수 있다. 29일 이후에는 데스크톱 알림에 따라 다운로드를 진행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저장공간을 충분히 남겨놔야 한다. 약 3GB의 공간이 필요하다. 인터넷도 연결돼 있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스마트폰과 테더링을 통해 받을 때다. 요금 폭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백업은 필수다. 업그레이드 시 자동으로 문서와 파일이 보존되기는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백업해놔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드라이브를 이용하면 무료 15GB까지 저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back-up-restore-faq#1TC=windows-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윈도10은 기본적으로 윈도8.1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호환된다. 다만, 경우에 따라 윈도10에서 작동하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있을 수 있다.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한후 앱을 다시 설치해야 할 수도 있다.

윈도우 10에는 가볍고 빠르면서 디지털 필기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브라우저인 엣지가 기본 탑재되어 있다. 인터넷 뱅킹 및 쇼핑몰 결제 등을 지원하는 IE11도 함께 탑재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