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제26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 수상작은 2015년도 2/4분기에 방송된 SO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 중 뉴스·보도 분야 3편, 일반 분야 3편 등 총 6편이 선정됐다.

일반분야 수상작에는 ‘생방송 톡톡-시민MC오디션편(티브로드 ABC방송)’, ‘지리산 댐 이야기(CJ헬로비전 전북방송)’, ‘힘내요 우리 안산(티브로드 한빛방송)’이 선정됐다.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윤두현)가 제26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 = KCTA>

생방송 톡톡-시민MC오디션편은 전문MC나 연예인이 출연해 방송을 제작하는 형식을 탈피, 지역의 끼 많은 시민MC 10명을 선발하는 오디션 과정을 다룬 방송이다.

지리산 댐 이야기는 국립공원 지리산에서 댐 건설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짚어보고 일본의 사례를 함께 비교분석했다. 힘내요 우리 안산은 세월호 참사 발생 후 지난 1년간의 취재, 그리고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인터뷰를 통해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한 다큐멘터리다.

뉴스보도 분야 수상작은 ‘시사기획S-애물단지 전락, 공립박물관(서경방송)’, ‘사라지는 한옥, 한옥의 변신은 무죄(씨앤앰 북부케이블TV)’, ‘시민혈세만 축낸 한의약·인쇄골목 재생산업(씨엠비 대전방송)’등이었다.

시사기획S-애물단지 전락, 공립박물관은 국가적 유물이나 보물 등 콘텐츠가 부족한 공립박물관의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모범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공립박물관 사례와 바람직한 운영방법을 제시한 취재물이다. 

사라지는 한옥, 한옥의 변신은 무죄는 노후화 되면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도시한옥의 불편함을 개선해 새로운 시설물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취재했다. CMB뉴스와이드-시민혈세만 축낸 한의약·인쇄골목 재생사업은 대전시가 5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도심 활성화 사업의 문제점을 심층 보도했다.

심사위원 대표로 참석한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지만 시청자들의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작품이 많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윤두현 KCTA 회장은 “지역사회의 현안을 찾아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이웃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케이블TV 지역채널은 더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 우수프로그램시상’은 케이블TV 지역채널 방송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분기별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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