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다날(대표 최병우)이 외국환업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다날은 정부로부터 외국환업무 취급기관 등록을 허가받고 이달부터 글로벌 구매를 비롯한 해외 직구와 역직구 등 지급 및 결제업무와 같은 외국환 업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우선 외국환업무 등록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가맹점을 대상으로 쌍방향 국내외 휴대폰 결제와 선불카드 결제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해외 가맹점의 국내 휴대폰 결제가 가능해지고, 해외 휴대폰 가입자가 휴대폰 결제를 통해 국내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다날(대표 최병우)이 외국환업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다날은 일본의 경우 통신3사에 휴대폰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불카드(웹머니) 결제 계약으로 본격적인 서비스가 진행중이다.
 
다날이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도 가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다날은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등의 해외 결제 운영이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한 방식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환 업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국환업무 취급기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코드 결제 서비스도 지원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PG사인 텐페이로부터 외화로 결제대금을 수령하고 가맹점에 한화로 지급함으로써 텐페이를 활용한 중국인의 한국온라인 쇼핑몰 결제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위챗을 통한 중국 관광객의 한국내 결제도 가능해진다.
 
다날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PG사의 국내 진출시 온오프라인 가맹점 인프라를 제공하고, 아울러 국내외 결제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사업군과 제휴를 통해 ‘결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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