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2015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4% 상승한 275억 원,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2.2% 상승한 1만 9,507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일 CJ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매출이 3,023억원, 영업이익 275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 0.5%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30.9% 늘었다.
 
▲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2015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4% 상승한 275억 원,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2.2% 상승한 1만 9,507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융합시장에서의 유·무선 결합상품 공짜 마케팅, 보조금 확대 등 경쟁 심화로 가입자가 소폭 줄어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실시한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 장기 차입금 상환을 통한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인해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2분기 동안 CJ헬로비전의 방송, 인터넷,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각각 1만 2,000명, 1만 4,000명, 1만 6,000명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각 서비스별 매출도 소폭 감소한 1015억원, 334억원, 14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알뜰폰(MVNO) 사업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헬로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716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2만 5,000명 순증해 88만 1,000명이 이용하는 등 매출과 가입자수가 동반 성장했다. 지난 달에는 SKT와 제휴해 복수 MVNO 사업을 시작해 3분기 성장은 더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종전 4명중 1명이었던 LTE 가입자가 3명중 1명으로 확대되는 등 매출의 질적 개선도 함께 이뤄지고 있었다. 헬로모바일의 2분기 ARPU는 전분기 대비 2.2% 개선된 1만 9,507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는 6월말 기준 251만 8,000명으로 2분기 동안 2만 1,000명 순증했다. 디지털 전환율은 61%이며, 2분기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의 ARPU는 1만 787원으로 전분기 보다 50원 상승했다. 매출도 전분기 대비해 3.3%, 당기순이익은 55.1% 늘었다.
 
N스크린 서비스 ‘티빙’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속도와 음질, 리모컨 등 시청 편의성을 높인 티빙스틱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다. 티빙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2%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 방송 플랫폼 고도화, 스마트 케이블방송 제공을 위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티빙스틱을 중심으로 한 OTT 시장 선도, 합리적 요금제를 바탕으로 착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케이블TV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해 방송 서비스의 진화를 주도하겠다“며 “CJ헬로비전의 앞선 R&D 역량을 바탕으로 케이블TV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전체 CJ헬로비전의 매출액은 5,951억원,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이익 34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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