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태민 어비팩토리 대표가 비콘(Beacon)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자사 서비스와 비콘 기기에 대해 설명했다.

비콘은 블루투스 4.0기술을 바탕으로 한 장치로서 BLE를 활용한 데이터 통신기술. 특히 오프라인 투 온라인(O2O)가 뜨면서 비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비콘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려는 곳이 늘고 있다. 이들이 대기업과의 경쟁들을 이겨낼 방법은 없을까?

비콘으로 가장 유명한 기업중 하나가 어비팩토리다. 송태민 어비팩토리 대표의 사업 초기 과정을 들으며 비콘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어비콘은 어비팩토리가 제작한 비콘(Beacon) 의 명칭이다.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제조도 직접 하고 있는 것이다.
 
“비콘 서비스를 하려다보니 제조까지 하게 됐다. 어비콘을 만든 이유이다. 아직 스타트업이라 회사 로고로 어비콘 모양을 만들어 추후 비콘하면 떠오르게 하고 싶다.” 송 대표는 “대기업이 안하는 서비스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면서 “비콘이라고 하면 쿠폰, 결제 등 마케팅쪽과 관련이 있어 그쪽에서 문의가 온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서비스를 문의하는 마케팅 에이전시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하려면 안될 것 같으니 기존 고객층한테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할 것”을 권유한다. 비콘 서비스르 받으려면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돼 있어야 하는데 킬러앱 같은 것이 있어야 해서 쉽지 않다는 것. 송 대표도 자신들도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앱에 내장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했다.

제조까지 하지만 어비팩토리는 제품을 별도로 팔지 않는다. 서비스를 하는 곳에만 납품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이유는? 비콘 기기 안에 들어가는 것은 다 똑같고,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으려면 오히려 팔지 않는 것으로 잡았다고 한다.
송 대표는 아두이노로 처음 손바닥만한 것을 출시한 이후 어비콘을 만들게 됐으며, 남들이 만들 수 없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브멘토는 이달 28일 '비콘 업그레이드, O2O 에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까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비콘 업그레이드 세미나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me2.do/xTRlMU3j)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참가신청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