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AMD가 미니ITX에 어울리는 4K 게이밍 타깃 신규 그래픽카드를 공개했다.

AMD(대표 리사 수)는 차세대 기술 기반 GPU인 라데온 R9 나노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니 ITX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9 나노는 저소음 및 초소형 설계를 바탕으로 거실 PC 환경에서도 4K(UHD)급 화질을 선사한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 게임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AMD 라데온 나노는 코드네임 피지(Fiji)로 명명된 AMD의 차세대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제품이다. AMD 라데온™ R9 퓨리와 AMD 라데온 R9 퓨리 X에 이어 세 번째로 피지칩을 탑재한 그래픽카드다.
 

 

AMD 라데온 R9 퓨리 시리즈는 HBM 메모리를 탑재해 PC 게이밍 시장에 전환점을 제시한 피지칩 기반의 제품군이다. 본 제품군은 HBM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전력 효율성을 보장한다. 초고화질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을 제공하며, 최적의 VR 경험과 매끄러운 게임플레이로 전 세계 PC 게임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한다.

AMD 라데온 R9 나노의 전력 소비는 175W다. 이전 세대 하이엔드 제품군인 AMD 라데온 R9 290X 와 비교해 30% 높은 성능과 30% 낮은 전력 소비를 동시에 구현한다.
6인치(16.5cm)에 불과한 초소형 제품으로 공랭 방식의 보드로 디자인됐다. 가정용 DVR 시스템이나 콘솔 게임기보다 작은 크기의 고성능 PC 제작이 가능한 새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스 사업부 총괄 매트 스키너 부사장은, “이번 라데온™ R9 나노 그래픽카드 출시를 통해, 거실에서도 저소음, 초소형 PC를 활용해 최신 게임을 4K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다이렉트X12와 벌칸(Vulkan™) 차세대 API를 지원하는 게이밍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연 독보적인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탁월한 성능의 AMD 라데온 R9 그래픽 제품군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AMD의 라데온 그래픽 제품군은 탁월한 성능과 차별화된 그래픽카드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PC 게이밍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 이는 곧 PC 게이밍 분야의 혁신을 의미한다 ”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AMD 라데온 R9 그래픽카드 제품군 가격은 제품 사양에 따라 미화 199달러에서 649달러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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