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애플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초대장을 배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9월 9일 행사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폰6S 발표가 기정 사실화된 셈이다. 통상적으로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한 후 다음주 금요일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7일 애플이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초대장을 배포했다. “시리야, 우리에게 힌트를 줘”라는 문구와 함께 애플 로고가 배경으로 깔려있다. 시리의 새로운 GUI가 사과의 표면을 뒤덮고 있다. 초대장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9월 9일 이벤트를 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애플이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배포한 초대장

새로운 아이폰6S 공개가 9일로 확정되면서,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한 첫 판매일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5 등을 통해 동일한 공개 및 출시 간격을 유지했다. 아이폰5는 2012년 9월 12일 공개돼 다음주 금요일은 21일 출시됐다. 아이폰5S도 마찬가지다. 2013년 9월 10일 공개돼 다음주 금요일인 20일 출시됐다.

지난해 아이폰6 시리즈도 동일한 규칙을 지켰다. 지난해 9월 9일 공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다음주 금요일인 19일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그간의 규칙을 적용시키면 아이폰6S는 오는 9월 9일 공개돼 다음주 금요일인 18일 출시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업계에 알려진 애플 아이폰6S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폼팩터로 출시된다. 4.7인치와 5.5인치를 유지한다. 다만 소재 변화로 인해 크기나 두께는 변화한다. 전작보다 최대 60% 더 단단한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이 쓰인다. 애플워치에서의 디자인 힌트를 얻은 듯 하다. 두께는 0.2mm, 가로와 세로는 0.15mm 더 넓어진다.

색상은 골드 이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과 화이트 모델만 있던 아이폰이 총 4종으로 구분되는 셈이다.

▲ 애플 아이폰6 플러스

포스터치 적용 여부는 미정이다. 여러 소스들이 가장 큰 혁신으로 아이폰6S에 적용될 포스터치를 지목하고 있다. 포스터치 솔루션은 애플워치와 맥북 프로 터치패드에 탑재된 바 있다.

포스터치는 말 그대로 압력을 감지해 구현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UX)이다. 디스플레이 주변에 부착된 작은 전극들을 통해 가벼운 탭과 꾹 누르는 힘을 구별해준다. 사용자가 특정 컨트롤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이를테면 화면을 꾹 누르는 제스처만으로 메시지나 음악, 캘린더 등의 추가적인 설정을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올라간다. 4K 촬영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슬로모션은 240fps로 실행되면서 더 인상적인 영상을 남길 수 있다. 셀피 촬영을 위한 전면 카메라도 개선된다. 듀얼 렌즈 시스템 여부는 미정이다.

이 밖에 A9 프로세서와 2GB LPDDR4 메모리 퀄컴 고비 9x35장착으로 인해 하향 최대 300Mbps 속도의 LTE가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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