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이동 비율도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았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7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공개했다.

통계 현황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7월말 기준 시장 점유율 20.10%를 기록했다. 직전 달(19.99%)보다 점유율을 0.11% 끌어올리며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작년 4월 이후 두번째다. 당시 SK텔레콤과 KT가 영업정지를 받아 LG유플러스만 단독 영업을 한 덕분이었다.

SK텔레콤은 7월 점유율이 49.63%를 기록해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KT는 약 40만개에 달하는 미과금폰 회선이 통계서 빠지며 점유율이 전달 30.48%에서 30.27%로 하락했다.

법인폰 등을 제외한 순수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는 SK텔레콤이 2,433만 9,847명, KT는 1,374만 9,066명, LG유플러스는 1,011만 9,753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가입자는 전달보다 약 8만명 증가한 538만 7,671명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9.44%로 전달(9.17%)에 견줘 0.27% 높아졌다.

이달부터 각 사의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통계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기변경 비율은 SK텔레콤이 56.88%로 3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KT가 48.32%, LG유플러스가 46.52%로 뒤를 이었다.

번호이동 비율은 LG유플러스(34.49%), KT(30.16%), SK텔레콤(21.18%) 순이었다.

업계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지원금이 동일해지면서 기기변경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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