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퀄컴(대표 스티브 몰렌코프)은 실시간 온디바이스 머신러닝 시스템 아키텍쳐로 설계된 퀄컴 스냅드래곤 스마트 프로텍트를 1일 선보였다.

퀄컴 스냅드래곤 스마트 프로텍트는 악성코드의 제로 데이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기기의 보안성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프로텍트는 퀄컴 제로스 인지컴퓨팅 플랫폼을 보안 분야에 활용한 최초의 기술이다. 기존의 악성코드 방지 앱을 보완하여 실시간 멀웨어 탐지, 분류 및 원인 분석 기능까지 지원한다. 곧 선보일 예정인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에 탑재되는 스마트 프로텍트의 행동분석엔진과 첨단 API는 인지컴퓨팅, 하드웨어 기반 보안 및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광범위한 최적화 및 행동 특성을 활용해 탁월한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아사프 아쉬캔나지 퀄컴 제품관리 이사는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손실 및 악성코드의 출현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퀄컴은 전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스택을 살펴볼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며, 모바일 부문을 위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머신러닝 기반 행동분석 방식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마트 프로텍트는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저전력 온-디바이스 모니터링을 통해 거의 즉각적인 알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프로텍트 솔루션은 최적화된 첨단 스냅드래곤 820 하드웨어와 제로스 인지컴퓨팅 기술의 결합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형태의 모바일 보안을 제공한다.

스마트 프로텍트를 활용하면 전자서명에 기반한 악성코드 방지 앱을 보안하여 모바일 기기가 스파이웨어, 랜섬웨어, 애드웨어 또는 기타 악성 행동 코드에 노출 되었는지를 실시간 행동기반 머신러닝을 통해 오류 없이 높은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 유출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개인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 프로텍트 기술은 하드웨어에 기반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같은 운영체제(HLOS) 자체가 손상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스마트 프로텍트의 핵심 요소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퀄컴 시큐어MSM 기술을 활용한다. 애플리케이션 관찰 및 분석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상에서 직접 실행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접속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즉각적인 탐지가 가능하다.

퀄컴은 스마트 프로텍트 솔루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제조사 및 AVG, 어베스트와 같은 모바일 보안 제공업체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제조사들과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스마트 프로텍트를 활용하여 기존의 보안 제품을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모바일 기기 생태계 전체에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제조사들은 잠재적인 공격으로부터 기기를 강화하고 차별화할 수 있으며, 통신사들은 기기의 데이터 손실, 사기성 요금부과, 악성코드 등의 문제와 관련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프로텍트는 2016년 상반기 중에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더불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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