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로 투이컨설팅 이사는 10일 열리는'핀테크와 금융혁신'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디지털뱅킹 플랫폼을 위한 IT조직의 방향과 플랫폼 구성 도입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은행은 이제 더 이상 돈(Money)을 예치하고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데이터(Data) 를 저장하고 안전하게 지키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형로 투이컨설팅 이사는 10일 ‘핀테크와 금융혁신’이라는 세미나 발표를 앞둔 인터뷰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프로세스 처리, 서비스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은행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과거의 서점 걸어갔던 길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은행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 분야의 데이터 분석 영역은 상당히 오랜 시간 준비하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금융권에서도 핀테크 도입, 디지털뱅킹 플랫폼과 오픈 뱅킹 플랫폼 구축 등 이미 변화의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이형로 이사는 API기반 뱅킹, 서비스로서의 뱅킹(BaaS), IP네트워킹 뱅킹, 오픈협업 등과 같은 은행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특히 가트너가 제시한 ‘Two speed IT’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이는 기업의 IT 조직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가진 방법론을 병행한다는 의미다. 한 곳은 안정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IT 이며, 나머지 하나는 타임투마켓( time-to-market)을 중시해 애플리케이션 발전 주기단축, 비즈니스 부서와의 유연하고 긴밀한 연결에 초점을 맞춘 실험적이고 신속한 모델이다. 하나의 조직에 완전히 다른 두 가지의 IT접근법이 섞여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형로 이사는 “핀테크는 디지털뱅킹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될 것”이라며 “핀테크를 성공시킨다고 해서 디지털뱅킹이 완료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핀테크는 틈새 시장 상품, 송금, 대출, 자산관리, 지불결제 등에 집중돼 있다면 디지털뱅킹은 은행업 자체를 바라보는 개념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오픈API 기술은 기존에 이미 존재하고 있고, 다른 업종에서도 성공사례도 많은 편”이라며 “금융에서의 Open API는 기술의 관점보다는 생태계(Ecosystem)을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이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설명했다. 가장 좋은 사례로 독일 피도르뱅크와 케냐의 엠페사(m-pesa)등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한편 이형로 이사는 ‘핀테크와 금융혁신’이라는 세미나에서 ‘디지털뱅킹 플랫폼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주요 해외 사례를 기반으로 디지털뱅킹 플랫폼을 위한 IT조직의 방향과 플랫폼 구성 도입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투이컨설팅과 데브멘토가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뱅킹을 위한 금융혁신에 대한 디지털뱅킹 플랫폼과 핀테크 대응 전략 등 금융업계의 이슈를 분석한다. 이번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me2.do/xX4EKSMO)에서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은 cs@devmento.co.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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