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대표 스티브 루조)는 7mm 두께에 2TB의 용량을 제공하는 하드드라이브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씨게이트는 기술 개발을 토대로 OEM 업체들이 얇고 가벼운 스타일, 빠른 속도, 우수한 전력 효율 및 비용대비 효과를 갖춘, 모바일 제품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크 리 씨게이트 CTO는 “당사의 엔지니어들은 업계 최초로 2.5인치 폼 팩터에서 플래터당 기록 밀도를 1TB로 높이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OEM업체들이 구상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0.25TB SSD의 4배에 해당하는 용량을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구현한 이 기술은, 새로운 기계적 펌웨어 아키텍처와 최첨단 헤드, 미디어, 전자제품 디자인을 결합시켜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첨단 스토리지 기술을 적용해 헤드, 미디어, 프리앰프, 채널 등 기록 장치 구성요소를 통합시켰다. 경쟁사 제품보다 앞서 더욱 높은 기록 밀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씨게이트 측의 설명이다. 높은 공간효율을 갖춘 앞선 역학 구조를 기반으로 경량화, 저소음 그리고 강한 내구성을 구현해 심한 충격과 진동 속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드라이브 안정성 경험이 가능하다.

씨게이트가 새롭게 개발한 하드드라이브의 중량은 약 90g이다. 기존 모바일 하드드라이브 제품에 비해 25% 가량 가벼운 무게다. 최대 2TB의 저장 공간에는 음원 50만 곡, 사진 32만 장, HD 동영상 240 시간, 26시간 분량의 4K UHD콘텐츠에 해당하는 컨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

존 라이드닝 IDC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연구 담당 부사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콘텐츠 제작자를 중심으로 노트북 PC가 디바이스로 계속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씨게이트의 혁신적인 울트라 모바일 하드드라이브 기술은 씨게이트를 비롯해 하드드라이브 업계의 획기적인 사건이다. 노트북 PC 사용자들은 앞으로 얇고 가벼운 PC에 방대한 양의 저장 용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씨게이트는 하이브리드 제품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제품은 낸드 플래시와 씨게이트의 독자적인 학습 알고리즘을 결합해 SSD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자세한 정보는www.seagate.com/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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