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 소장은 데브멘토가 진행했던 세미나 강연에서 "비콘 관련 스타트업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비콘을 준비하려는 곳은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콘기술이 확산될 경우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질 것이다. 비콘 기술이 초기에 가장 많은 각광을 받을 산업은 유통업이지만 다른 산업에도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홈 오토메이션, 금융업 등이 대표적이다.”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 소장은 ‘비콘 기반 비즈니스 사례’ 발표에서 “비콘 기술자체는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해야 한다”면서도 “비콘의 성장 가능성은 높기 때문에 비콘 관련 사업을 준비한다면 한국 시장이 아니라 가까이는 아시아, 그리고 전세계 시장을 미리 고려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기 소장은 강의에서 비콘 비즈니스 사례로 에스티모트(Estimote)를 들었다. 2013년 4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후 1년 반 만에 340만달러를 투자받았으며, 영국 히드로공항, 루벤스하우스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소장은 강의에서 11개의 비콘 스타트업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터키의 보니(Boni)다. 터키 앙카몰에 356개의 비콘을 설치한 회사다. 비콘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에서부터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회사등 11개 회사들은 모두 설립된지 얼마 안돼 상당 금액의 투자를 받았다.

박서기 소장은 “과거 경험상 어떤 새로운 세상을 뒤바꿀만한 기술이 외신 등에 소개가 되면 활발해지기까지 5년 정도 걸린다“면서 ”과거에는 그랬는데 최근에는 이 사이클 타임이 빨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비콘이 이러한 경우일 수 있는데 현재는 유통업에서 활발히 사용되지만 향후 금융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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