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사운들리(대표 김태현)가 터키 은행인 ‘아카뱅크(AKbank)’와 함께 TV-모바일 연동광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월 '벨라루스 국제 ICT 전시회'에 참가한 사운들리는 ‘TV 광고 성과 분석 및 실시간 푸시알림 서비스(Call-to-action)’ 전시를 통해 아카뱅크와 신규 앱 마케팅을 위한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에 사운들리는 지난 7월 말부터 아카뱅크 TV 광고 시청자에게 음파를 통해 신규 앱 다운로드 링크를 스마트폰에 실시간 푸시 메시지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제공 결과 해당 캠페인의 푸시 메시지 클릭율(CTR)은 7.4%로 일반 푸시 메시지 확인율과 비교하여 3-4배 가량 높았다. 전환비율도 19.14%에 달해 기존 서비스 대비 월등한 효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좌로부터 김태현 사운들리 대표, 김현철 고객개발이사, 하재열 기술이사가 자리했다<사진 = 한국정보화진흥원>

김태현 대표는 “TV 광고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집행함에도 정확한 광고 시청자를 파악할 수가 없어 투자 대비 수익률 책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운들리의 기술을 활용하면 TV 시청자의 행동정보를 분석/트래킹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청자 타게팅 광고도 가능하다”며 “국내외 광고주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TV 광고를 집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TV-모바일간의 크로스디바이스(Cross device) 타겟팅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운들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미디어 벤처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한 '2014 K-Global 스마트미디어X 캠프'서 기업 매칭에 성공 한 바 있다.

사운들리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비가청 음파에 정보를 담아 TV와 모바일간의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토록 하는 원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2012년 설립됐으며 지난 12월엔 L&S벤처캐피탈로부터 8억원, 올해 7월엔 5억원을 추가 유치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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