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퀄컴(대표 스티브 몰렌코프)는 국내 벤처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방안과 향후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방한한 퀄컴 데렉 에벌리 사장은 퀄컴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퀄컴 벤처스가 투자한 국내 주요 스타트업 대표들과 한 자리에 모여, 기업 가치 제고,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국내 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지견을 공유했다.

퀄컴 벤처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 ‘큐프라이즈 2015’에서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인 잔디로 한국 기업 최초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토스랩 대표 다니엘 챈을 포함한 스타트업 임원 9인이 함께 참석해 환담을 나눴다.
 

▲ 데렉 에벌리 퀄컴 사장은 국내 주요 벤처 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갖고, 국내 벤처 생태계 육성과 지속적인 기업 가치 창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퀄컴 벤처스의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 ‘큐프라이즈 2015’ 최종 우승을 차지한 토스랩 대표를 포함한 스타트업 임원 9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편, 퀄컴은 지난 7월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미래 혁신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고자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 전문 자회사 퀄컴 벤처스를 통한 직접 투자는 물론, 외부 벤처 캐피털을 통한 투자 역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4년 간 퀄컴 벤처스를 통해 부품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2건이 넘는 투자를 이어왔다. 퀄컴은 2015년 상반기에는 모바일 증권 서비스 업체 두나무와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 잡플래닛, 그리고 빅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망고 플레이트를 비롯해 총 3개 회사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매년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인 ‘큐프라이즈’를 개최하고 있다. 유망한 창업 초기 단계 IT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큐프라이즈 대회는 한국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중국, 유럽, 인도, 이스라엘, 북미와 남미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각국 대회 우승자는 글로벌 본선에 진출해 세계적인 VC 및 기업들로부터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는다. 글로벌 본선에서 최종 우승한 기업에는 컨버터블 노트 25만불의 추가 투자와 퀄컴의 기술 및 사업 개발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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