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 S2 밴드'를 8일 국내에서 단독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어 S2 밴드는 통신모듈이 탑재된 삼성 '기어 S2' 스마트워치로 SK텔레콤 전용 단말이다.

이 제품은 삼성 웨어러블 디바이스 최초로 원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워치로, 화면 터치 및 측면의 2개 버튼도 지원해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무선충전방식으로 충전패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출고가 39만9,300원인 기어 S2 밴드에 전용 요금제 기준 13만원의 지원금을 적용해 26만9,300원에 판매한다.

▲ 삼성전자 홍보모델들이 기어 S2 밴드를 선보이고 있다.

기어 S2 밴드의 가장 큰 강점은 외출이나 운동, 운전 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음성통화 및 문자 수발신, 데이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은 'T 원넘버' 서비스를 제공, 고객은 별도의 회선번호를 가진 기어 S2 밴드에서 통화나 문자를 발신할 때 받는 상대방이 헷갈리지 않도록 고객의 원래 스마트폰 번호로 발신할 수 있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과 운동 기록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트랭글, 요일 및 시간대별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한 버스 실시간 도착 정보, 버스 정류장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인 'T맵 대중교통' 등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멤버십 카드를 관리할 수 있는 ‘시럽 월렛’을 비롯해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티머니'와 '캐시비'를 제공하며, 골프 거리 측정 기능 등을 제공하는 3만 5천원 상당의 '골프나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에서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현금 자동지급기(ATM) 출금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도 지원된다.

▲ 기어 S2 밴드 주요 사양

SK텔레콤은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기어 S2 밴드를 전용 요금제(월정액 1만원, 부가세포함 1만1000원)로 가입한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 회선을 ‘가족결합’하면 스마트폰의 요금제에 따라 24개월동안 매월 최대 5,000원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이미 가족결합 상품에 가입 중인 고객은 추가 결합 절차 없이도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밴드 데이터 59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매월 5,000원씩 할인 받아 월 5,000원에 전용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프로모션 가입 기간은 이달 8일부터 올해 말까지이고, 지난해 11월 출시된 ‘기어 S’ 이용자도 동일하게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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