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싸이월드가 모바일 중심으로 새로워진 싸이홈'으로 바뀌고 7일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 단장한 싸이홈은 PC 기반의 인터페이스에서 모바일 앱 UI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 모바일 UI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느낄 수 있다

싸이홈은 실시간 소식들을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자신만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데 집중한다. 싸이홈에 접속하면 지인의 소식을 먼저 보는 것보다 자신의 홈 화면이 중심이 되어 일촌들의 홈을 오가는 형식이라 예전 미니홈피에서 느끼던 싸이월드만의 색깔이 남아있다.

▲ 싸이홈을 시작하면 자신의 홈 화면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다

싸이홈은 누리꾼들로부터 기존에 지적받았던 미니홈피 특유의 폐쇄성을 보완하기 위해 자신의 게시물들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로 공유하는 ‘내보내기’ 기능을 추가했다.

▲ 기존 싸이월드만의 기능들과 색깔은 그대로 담겨있다

싸이홈이 예전 싸이월드의 아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학시절 싸이월드를 즐겨 사용하던 20대 직장인 A 씨는 “현재 개인적인 일상을 공유할 때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즐겨 하고 여자친구와는 커플전용 앱인 비트윈을 사용하고 있어 굳이 싸이홈을 찾아서 이용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현재 모든 유저들이 싸이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약 600만명 정도의 회원 기록 이전을 마친 상황이고 그 외 회원들은 순차적으로 기록 이전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웹버전과 안드로이드 앱은 모두 출시한 상태고 애플 iOS버전은 심사 대기 중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