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신현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국정감사서 최양희 장관은 "한국인 노벨상 수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8일 오전 국회 본관 220호 영상회의실에서 미래부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새천년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최근 노벨과학상 발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며 “지켜보는 한국 국민은 착잡한 심경이다. 일본 2명 중국 1명 등 동아시아권에 3명이나 배출했는데 한국만 없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답변을 준바하고 있다.

이어 전 의원은 “과학계에서는 “일본 같은 경우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데 한국은 내년 예산도 줄이고 있다”며 “지나치게 단기적 실적에 치중하기에 노벨상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양희 장관은 “노벨상을 받으려면 나라의 과학이 다져져야 하며 예산과 전문 과학기관을 지원한다면 멀지 않은 장래에 한국에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작년에도 그랬듯 한국도 노벨상 후보자로 오르락내리략 거리고 있다. 더 많은 후보자들이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병헌 의원이 “구체적으로 몇 년안에 이룰 수 있다고 보느냐”란 질의에 최양희 장관은 “구체적 수치는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도 “중국업체 샤오미는 중국에서 삼성을 이기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핀테크를 포함해 불필요한 규제를 벗겨내며 상승 발전하고 있다”며 “일과성 이벤트 같은 외형 투자에만 집중하는 동안 중국은 실제 성과를 내며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기초과학 분야 과학자들이 맘껏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언제 어떻게 갖춰질 것이라 보는가”라고 미래부 최양희 장관에 물었다.

최 장관은 “최근 정부에서 R&D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의 사기진작을 위해 여러 가지 과학 기술 우대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 의원님들도 여러 좋은 법안을 주시면 잘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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