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통시3사서 동시에 출시됐다. 판매 시작 첫날 SKT와 KT대리점서는 1대도 팔지 못한 곳이 많았던 반면 LG유플러스 대리점은 판매가 순조롭다는 입장이었다.

8일 여의도 부근에 위치한 한 SKT 대리점 직원은 "V10 재고는 충분한데 오후(3시)까지 한 대 판매 됐다"며 "20대 후반의 여성분이 구매하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리점에는 5~6명 이상의 손님으로 북적거렸지만 LG V10을 찾는 사람은 없었다.

▲ 8일 여의도 부근에 위치한 한 SKT 대리점 직원은 "V10 재고는 충분한데 오후(3시)까지 한 대 판매 됐다"며 "20대 후반의 여성분이 구매하셨다"고 말했다.

이는 여의도 부근의 다른 SKT대리점들도 마찬가지였다. 한 대리점서는 2명 정도 판매됐다고 답했지만, 다른 대리점서는 "판매가 잘 안된다"며 구매자가 없음을 돌려 표현했다.

KT대리점에는 아예 물량 입고가 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여의도 부근의 KT대리점 두 곳은 V10 재고가 없다며 판매에 난색을 표했다.

일찍 물량을 확보한 KT대리점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 대리점 관계자는 "문의하는 손님은 많은데 구매하는 경우는 없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반면 LG유플러스 대리점서는 V10의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한 LG유플러스 대리점은 "재고 8대가 오늘 들어왔었는데 7명 개통하고 1대 남은 상태"라며 밝은 목소리로 설명했다.

LG 트윈타워에 입점해있는 LG유플러스 직영점의 경우는 V10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직영점 직원은 "아침부터 시작해 30대 넘게 판매됐다"며 "저녁시간대에 더 많이 팔릴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강변 테크노마트의 휴대폰 판매점주는 "V10 판매가 전혀 안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시장 분위기 변화가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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