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구글이 새로운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설립한 후 기업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새로운 도메인주소(URL)를 구입했다고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 현지시간(7일) 보도했다. 구글이 새로 구입한 도메인 주소는 ‘abcdefghijklmnopqrstuvwxyz.com.(a~z.com.)’다.

최근 구글은 알파벳 철자와 관련된 URL을 얻기 위해 열중했다. 지난 8월 구글이 'ABC,xyz' 도메인을 등록한데 이어 영어 알파벳 철자 전부가 연결된 URL을 구매한 것이다. 구글은 애플이나 페이스북 같은 구글의 경쟁사들이 전략상 ‘a~z.com.' 주소를 먼저 얻어 방해하는 것에 대한 방어책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 구글이‘abcdefghijklmnopqrstuvwxyz.com’주소의 도메인을 구입했다

알파벳 철자 26자로 이 주소는 도메인 임대 사이트인 후이즈에서 발견되었다. 구글이 1999년에 등록된 이 URL을 사기 위해 돈을 얼마나 지불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글(알파벳)의 새로운 도메인은 사람들에게 매우 쉽고 강력하게 기억될 것이고 오늘날 사람들이 사이트 접속을 위해 URL 주소를 직접 타이핑하지는 않기 때문에 구글의 선택은 나빠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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