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싸이월드(대표 김동운)의 새 서비스 ‘싸이홈’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싸이홈을 향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13일 각 포털과 싸이월드에 올라온 싸이홈에 대한 의견을 확인해봤다.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사용자들이 싸이홈에 가장 불만인 것은 서버 불안정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새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이었다.

▲ 싸이홈의 누리꾼 반응을 살펴보니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현재 싸이홈은 모바일 버전으로만 사용 가능하며 웹 버전은 트래픽 증가로 인한 서버 부하로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다고 공지된 상태다. 싸이월드가 싸이홈이라는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로 재탄생했지만 PC 웹 기반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여전히 많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사용자들은 “접속이 안 되고 있다. 추억의 사진들이 잘못되면 안 되는데..(mari****)”, “새 단장하면 뭘 하나.. 접속이 안 되는데..(mins****)”등 싸이홈 웹 서비스중지로 인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까요... 전에 사진첩, 게시판, 다이어리가 나누어져 있을 때에 비해서 너무 불편하네요.. 다이어리 꾸준히 적고 옛날 다이어리 올라오는 거 보는 재미에 지냈는데 어려워진 느낌..(조현X)”, “가능하다면 여행후기, 책, 문화체험 등의 별점 부여 및 리뷰 등이 더 쉽고 용이하도록 개선해주세요.(진재X)", “전체적으로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불편해요. 내 홈피라는 느낌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유정X)" 등 싸이홈의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에 대한 불만도 컸다.

반면 “싸이홈이 계속 유지되고 번창하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서수X)”, “정말 정감이 가는 싸이월드가 새롭게 부활 한다니 너무 감사드려요(백하X)", "리뉴얼 되는 싸이홈에 기대가 큽니다. 그동안 싸이월드를 안했지만 어쩌면 다시 열심히 할지도.. 다이어리를 주로 사용하는 입장으로서 다이어리는 과거와 유사하게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유승X)" 등 새롭게 단장한 싸이홈을 기대하고 응원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싸이월드 김주연 서비스 그룹장은 “싸이홈 웹 버전은 늦어도 다음 주까지 작업을 완료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며 “싸이홈의 인터페이스는 현재 기존 싸이월드의 중복 된 서비스와 기능을 축소하는 과정이라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사용자들의 불만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소통채널을 준비 중에 있다”며 “소통채널을 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업그레이드 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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