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정부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활성화시키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지난 8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장관이 광화문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밝힌 내용이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디캠프에서 주최한 ‘제 5기 K스타트업 데모데이’에 8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8개 스타트업은 이 데모데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작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변광준 K스타트업 대표 파트너는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플랩

▲ 이기호 지플랩 운영자

'지플랩'은 학습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완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바일 스터디 플래너 앱인 ‘투데잇’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투데잇은 자동 스케줄링 엔진을 기반으로 목표 기간 내 일간 학습량을 분배하고 학습 시간 측정을 통해 그날의 학습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한다는 콘셉트의 앱이다.

이기호 지플랩 운영자는 “현재 타깃은 9급 공무원 준비생 20만명이다”며 “지플랩은 사용자가 특정일에 스터디 목표 달성이 되지 않을 경우 일간 학습량을 자동으로 재분배해 최종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니나노 TV 

▲ 이보연 니나노TV 디렉터

'니나노 TV'는 차세대 한류 스타의 발굴을 목표로 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스타트업이다.

기존 MCN 개념에서 한 발짝 나아가 유튜브, 페이스북, 스냅챗 등 다양한 비디오 플랫폼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쉽지 않은 연예인들을 미래 한류 스타로 키운다는 목표로 전문 작가 및 스태프들이 참여해 비디오를 제작하고 있다.     

■펜튀 

▲ 이승운 펜튀 대표

‘펜튀’는 모바일 펜션 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사용자는 펜튀 앱을 사용하여 전국의 펜션 정보를 비교 검색해 예약 및 결제를 할 수 있다. 

이승운 펜튀 대표는 “현재 펜션주로부터 15%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성수기였던 지난 8월 3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펜션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7조며 앞으로 펜튀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드로메다

▲ 이진화 안드로메다 창업자

'안드로메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 때 5초라는 통화대기시간동안 음성 광고를 청취하면 적립금을 받는 ‘애드링’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이진화 안드로메다 창업자는“애드링은 현재 국내 기술 특허를 받았고 음성의 특성상 광고 내용에 대한 사용자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매력적이 광고 채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더

▲ 송재승 브라더 대표

‘브라더’는 스포츠 팬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브라더의 ‘팬더’는 스포스 콘텐츠 소비 경험을 개선한다는 콘셉트를 지닌 팬 커뮤니티다.   

송재승 브라더 대표는 “현재 팬더 콘텐츠 제작자로 파워블로거와 칼럼니스트 15명, K리그 5개 클럽이 참여하고 있다”며 “향후 야구와 농구 서비스도 확대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더

▲ 조재화 시더 대표

‘시더’는 매장 내 비디오 광고 디스플레이를 원격 관리하는 클라우드 및 안드로이드 기반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시더의 솔루션으로 현재 수백 개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중앙에서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조재화 시더 대표는 “올해 매출은 10억 원이며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도 목표로 두고 있다” 고 말했다.

■프랑코지

▲ 프랑코지 박재연 대표

'프랑코지'는 다양한 매장 내 공간을 브랜드와 연결해 팝업 스토어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인 ‘팝업리테일’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매장은 팝업 스토어를 통한 판매 수익의 공유가 가능하고 브랜드는 공간의 장기 임대 없이 제품의 홍보 및 시장 테스트, 판매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박재연 프랑코지 대표는 “리테일러(소매업자)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회사의 목표며 현재 테스트 결과 100개의 브랜드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 제5회 K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 기업 관계자들

■소프트웨어 인 라이프

‘소프트웨어 인 라이프’는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구글닥스’ 기반의 전자결재 서비스 ‘닥스웨이브’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닥스웨이브는 조직원이 기안 문서를 작성하면 승인자는 메일 알림을 받아 승인할 수 있다.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문서는 ‘구글드라이브’에 자동 저장된다.

장성진 소프트웨어 인 라이프 대표는 “닥스웨이브 무료 서비스고 현재 사용자 20%가 해외 사용자며 조직관리, 게시판, 연락처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의 그룹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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