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송승근 기자] 올 하반기 국내 세탁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LG전자 트윈워시와 삼성전자 애드워시 중 어떤 제품이 소비자들로 부터 더 인기를 얻었을까?

인터넷 가격비교 전문 사이트인 다나와가 최근 2개월여 동안  인터넷을 통한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만 보면 1차전 승자는 삼성전자 애드워시다. 

다나와는 지난 9월부터 11월 5일까지 2개월여간 인터넷을 통한 국내 세탁기 판매점유율(수량)을 보면 삼성전자 애드워시가 10.01%, LG전자 트윈워시가 5.86%로 애드워시가 무려 4.15% 포인트나 앞선다. 판매금액 점유율은 삼성전자 애드워시가 16.13%, LG전자 트윈워시가 15.92%로 차이가 크게 줄어들지만 여전히 삼성 애드워시의 판매가 LG 트윈워시보다 높다.  

LG전자 트윈워시는 지난 7월 22일 발표후 8월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 9월부터 시판했다. 삼성전자는 9월 1일 애드워시 세탁기를 출시함과 동시에 판매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판매가 2개월여 지난 현재, 이들 신제품은 중저가 세탁기들에 비해 판매량이 많지는 않다. 주력 제품들만 놓고 봤을때는 삼성전자 애드워시가 LG전자의 트윈워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트윈워시는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각각 위아래로 위치시킨 제품이다. 따라서 세탁물을 분리해서 동시에 세탁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트윈워시는 트롬세탁기로 39분 쾌속 세탁모드, 3방향에서 물이 뿜어져나오는 터보샷, 6가지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기존에 트롬세탁기 사용자들은 트롬 아래부분에 통돌이 기능을 하는 미니워시만 따로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애드워시는 세탁을 진행하는 중간에 언제든지 세탁물을 넣을 수 있는 도어를 만들었다. 세탁물을 물불림, 버블불림과 2방향 워터샷으로 세탁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올 1월부터 11월 5일까지 온라인 세탁기 판매 점유율은 LG전자가 46.03%로 삼성전자 36.51%보다 9.52%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대우전자는 10.07%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