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신현석 기자] 국내 스마트폰시장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애플 아이폰6S 간 경쟁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아이폰6S와 갤럭시노트5는 2주 동안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면서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아이폰6S는 지난달 23일 국내시장에 출시하자 마자 갤럭시노트5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063> 하지만 1주일 만에 다시 갤럭시노트5가 아이폰6S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은 11월 1주 스마트폰 판매량 톱 10을 발표했다. 갤럭시 노트5의 32GB 모델(SKT)이 아이폰6S를 밀어내고 다시 1위에 복귀한 데 이어, 갤럭시 그랜드 맥스(KT)도 전 주보다 2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 갤럭시 노트5(위)와 아이폰6S(아래) <사진=삼성전자, 애플코리아>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아이폰6S 64GB 모델은 갤럭시 노트5에 1위를 내주긴 했지만, 국내 이동통신사(SKT,KT , LGU+) 별 아이폰6S 64GB 모델은 2~4위를 휩쓸며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했다.

11월 첫 주 톱 10은 제조사별로 삼성전자가 5종, 애플이 5종이다. 통신사별로는 SKT가 4종, KT가 4종, LG유플러스가 2종이다. 톱 10 모델들의 시장 점유율은 43.5%로 전주 대비 6.5% 포인트 하락했다.

■ 아이폰6S 구입자들 64GB 선호 현상 뚜렷

아이폰6S가 지난 달 23일 국내 출시된 이후,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상위 톱10안에 진입한 아이폰6S는 16GB모델이 아닌 64GB모델로 드러났다. 아이폰 6S플러스 마저도 톱 10에 진입한 것은 64GB 모델이었다.

애플의 새 신작인 아이폰6S가 나오기 전부터, 국내 애플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에는 32GB모델이 출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아이폰6S가 공개되고 16GB부터 출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아쉬운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실제,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가 공개되면서 아이폰6S 16GB모델이 64GB모델보다 비교적 인기가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이폰6S가 출시되기 전부터 16GB모델을 구입하기 꺼려했던 국내 아이폰 팬들의 고민이 실제 64B모델을 구입하는 쪽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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