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송승근 기자] 최근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액세서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액세서리는 스마트워치 본체 보다도 더 비싼 기이한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13일 애플 제품 전용판매점인 프리스비와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보면,  애플워치 스포츠 42mm 모델이 49만9000원인데 비해 애플워치 밴드인 링크 브레이슬릿은 개당 56만6000원에 달한다. 애플워치보다 애플워치를 손목에 차는 밴드가 6만6000원 더 비싸다. 애플워치는 애플의 스마트워치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손목 위의 또다른 스마트 기기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애플워치를 다양하게 꾸밀 수 있지만 고가의 밴드와 보호케이스, 충전 도크 등 액세서리를 추가하면 가격도 덩달아 올라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액세서리의 가격이 본체보다도 비싼, 일반적으로 드문 현상이 애플워치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애플 정품 밴드 링크 브레이슬릿…'최대 56만6000원'

▲왼쪽 부터 스포츠밴드, 밀레니즈 루프, 클래식 버클, 가죽루프, 모던 버클, 링크 브레이슬릿, 링크 브레이슬릿 6개 추가 링크 키트

애플은 다양한 종류의 애플워치 밴드를 온라인 공식 판매점과 프리스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이 가운데 스포츠밴드는 6만5000원이며 밀레니즈 루프와 클래식 버클, 가죽 루프는 18만5000원이다.

모던 버클과 링크 브레이슬릿 등으로 넘어가면 가격은 확 높아진다. 모던 버클의 가격은 30만5000원, 링크 브레이슬릿은 56만5000원이다. 또한 사용자 손목의 둘레가 205mm가 넘으면 크기를 늘리기위해 브레이슬릿 링크 키트(6만5000원)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애플 정품은 아니지만 애플의 판매승인을 받고 애플 공식판매처인 프리스비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밴드도 있다. 호코 액세서리는 스테인레스 스틸재질로 3포인터(가로로 금속 세줄)와 5포인터는 6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D6 imbl 스트랩은 가죽재질로 5만9000원에 나왔다.

프리스비 매장 관계자는 “가격이 부담돼서 저렴한 밴드를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며 “가격은 더 비싸도 애플 정품 밴드를 구매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충전도 전용 스탠드로

▲ 왼쪽부터 누도크, 엘라고, 벨킨의 스탠드 거치대

애플워치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기에 사용자들의 개성을 강조하기 위한 스탠드도 다양하다.
집이나 사무실뿐 아니라 자동차의 컵홀더에도 넣고 사용할 수 있는 엘라고 스탠드는 가격이 4만2500원, 모피 스탠드는 9만9000원이다. 누도크는 애플워치와 아이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도크로 1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인 벨킨은 애플워치와 아이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발렛 차지 도크를 내놨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국내에는 곧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129.99달러(약 15만원)다.

◼애플워치 보호케이스

▲ 슈피겐의 아머케이스(왼쪽)와 오자키의 스테인레스 케이스(오른쪽)

스마트폰처럼 애플워치 전체를 감싸서 보호하는 보호케이스도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 업체인 슈피겐은 애플워치 전용 케이스 ‘슬림아머’를 1만9900원에 내놨고 오자키는 크리스탈케이스를 5가지 색상 2만5900원, 투명 1가지 색상 1만4900원에 판매한다. 또 스테인레스 재질의 실버와 로즈골드 케이스를 2개에 2만39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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