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안나 커넥팅랩 위원이 데브멘토가 주최한 마케팅 전략 세미나에서 2015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해 소개했다.

2015년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무엇일까?
강안나 커넥팅랭 위원은 최근 데브멘토의 마케팅 세미나에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가장 많이 쓴 SNS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1위는 카카오스토리다. 강 위원은 “카카오스토리는 30~40대가 가장 많고 엄마들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리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폐쇄적인 채널이어서 기업 마케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네이버 밴드다. 이 역시 동창회, 산악회 등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형성돼 있어서 기업이 실제로 마케팅하기는 쉽지 않은 채널이다.

3위는 페이스북이다. 아직은 기업들이 공식 SNS로 활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채널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이 강 위원의 설명이다.
강안나 위원은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가 아닌 마케팅 플랫폼”이라면서 “기관, 기업, 브랜드 채널이 다수 포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 큐레이팅 페이지의 인기 상승으로 기업, 브랜드 채널의 경쟁은 이제 큐레이팅 페이지와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중 최근에 뜨고 있는 인스타그램이 4위를 차지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왜 인스타그램 채널을 안만드냐고 할 정도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강 위원의 설명이다. 사진 한 장과 글 몇자로 표현을 하고 있어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참여가 초기에 높았는데 최근에는 마케팅에 최적화된 채널이라는 평가도 듣고 있다. 트위터, 빙글, 싸이월드, 비트윈, 스타일쉐어, 텀블러, 핀터레스트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강안나 위원은 “카카오스토리와 밴드가 폐쇄적인 점을 감안하면 페이스북 등이 공개돼 있어 마케팅이 가능하다”면서 “인스타그램은 2016년 전망이 밝은 플랫폼”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그는 마케팅 예산이 한정돼 있다고 한다면 네이버 블로그를 우선 활용하는 것에 아직은 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검색의 80%를 차지하는 것이 네이버 블로그이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이버 블로그 최적화를 위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에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베타서비스로 진행중인 파워콘텐츠 광고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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