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송승근 기자] 샤오미가 11번가와 지난 12일 MOU를 체결하고 국내 온라인 시장에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이에 따라 더 다양한 샤오미 제품군이 한국 온라인 시장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오미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손잡은 것은 이번 11번가가 처음이다.

샤오미의 보조배터리, 미스케일(체중계), 미밴드 등은 샤오미를 한국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상품이다. 11번가는 앞으로 이 3가지 제품을 주력으로 공식 판매를 진행한다.

▲ 샤오미 미밴드(왼쪽), 보조배터리(오른쪽)

이외에도 미TV, 홍미노트, 미패드, 공기청정기, 액션캠, 웹캠, 피스톤 시리즈 이어폰, 하이브리드 인이어 이어폰, 블루투스 이어셋, 헤드폰, 원모어 헤드셋, 이라이트 등 국내에서 인기있는 다양한 샤오미 제품 판매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TV, 스마트폰은 아직…

미TV와 홍미노트, 미패드 등의 구매를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11번가에따 르면 온라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판매될 샤오미 제품은 소형가전 및 전자제품 주변기기 등이다. 하지만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했던 콘센트, 멀티탭은 11번가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판매 시작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샤오미가 공식 수출한 제품의 구매 가능시기에 대해 11번가측은 “MOU 체결은 완료했지만 바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11번가와 샤오미가 앞으로 논의해서 차츰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짝퉁’ 유통 막는데 힘쓴다

중국발 짝퉁 샤오미 제품 구매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11번가는 자체 판매 조항에 소비자들이 위조품을 구매했을시 110%보상을 해주는 소비자 보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서 모조품으로 밝혀진 제품에 대해서 소비자에게 전액 환불을 해준다.

11번가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에 중국 가품이 많이 있어서 소비자들이 민감해하고 있다”며 “샤오미와 MOU체결로 위조품 유통 근절과 건전한 전자상거래 유지로 소비자 신뢰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11번가의 위조품 110% 보상제

한편, 샤오미 제품을 사용하고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생성된 샤오미 카페(네이버)는 올 1월 오픈 후 현재까지 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샤오미의 국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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