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대한민국 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패혈증과 금성심부전으로 서거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온라인 추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진 후 “금융실명제 하나는 업적이지(kimi****)", "(조선총독부 철거 시원했습니다(gall****)", "IMF로 명성이 퇴색되긴 했지만 과감한 개혁 실행과 결단력이 있으셨던 대통령..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ewqd****)", "공과 과가 뚜렷하지만 상대진영의 비판을 듣고 싸울줄둘 알았던 당신을 존경하고 추모합니다(kohk****)", "영면하시길... 문민정부 대통령”(davi****), "잘못한 점도 있지만 그만큼 공도 많으셨습니다. 평가는 후대에게 맡기고 편히 가십시오(ej24****)" 등 네티즌들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삶과 업적을 기리며 추도했다.

▲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과 산책하던 모습

김영삼 대통령은  금융 실명제나 부동산 실명거래 등의 경제정책을 추진했고 사회적으로는 군 사조직 ‘하나회’를 해체를 하는 등의 강력한 개혁정책을 펼쳐 임기 초 높은 지지율을 얻었지만 임기 말 경제 관리 실패로 IMF 사태를 초래하며 국민적 비난을 받았다.

한편, 정치계 유명인사들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를 추모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 주도한 역사적 인물이고 국민 한 사람으로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며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족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초의 문민정부를 이룩한 대통령이었고 재임 중에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위대한 업적을 만든 영웅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 방식은 국가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가장은 대통령이나 국가, 사회적으 현저한 공헌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장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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