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미국 뉴욕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불며 뉴욕이 미국의 새로운 스타트업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마케팅 리서치 업체 ‘Movable Ink’ 비벡 샤르마 대표의 말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대신 뉴욕에서 스타트업을 해야 하는 이유를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샤르마는 5년 전 ‘dynamic email’이란 스타트업을 뉴욕에 설립해 수익성이 뛰어난 회사로 성장시켰다. 

샤르마는 “스타트업 세계에서 스타트샌프란시스코가 박사과정생이라면 뉴욕은 아직 고등학생이라 배울 것이 많다”고 비유하며 “뉴욕에서 스타트업을 도전하는 것은 첨단기술의 메카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 하는 것에 비해 어려워 보이지만 분명 다른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 비벡 샤르마 'Movable Ink' 대표는 "앞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신생 기업들은 뉴욕에서 탄생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사진=비지니스인사이더)

샤르마가 뉴욕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좋은 이유로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충성도를 들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일할 때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은 전부 돈 버는 데만 관심이 있는 용병 같았다. 일부 직원들은 소프트웨어 등 제품 혁신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큰 돈을 만지는데만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같은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금전적, 환경적으로 큰 혜택을 주고 있지만 앞으로도 그런 인센티브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샤르마는 “뉴욕에서는 능력 있는 인재들이 회사에 대해 매우 헌신적이다. 뉴욕의 인재들이 샌프란시스코와는 매우 다른 환경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그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신생 기업들은 앞으로 뉴욕에서 탄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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