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세계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선두를 지키기 위해, 안드로이드의 분리 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제시카스미스는 안드로이드가 앞으로도 계속 세계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은 작은 제한된 사업에서 점차 글로벌한 사업으로 팽창해 왔다. 안드로이드 역시 가장 큰 스마트폰 플랫폼으로서 외연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와중에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매달 14억명의 액티브 사용자를 끌어들인다. 안드로이드 로 운용되는 스마트폰이 광대한 범위로 세계 시장에 깔린 덕분이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출하량 성장 추이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제시카스미스는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오픈소스 버전 때문에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분열됐다는 것이다. 그 분열은 보안과 앱 발전의 측면에서 수많은 이슈를 가져왔다.

주요 스마트폰 시장은 모바일이 활성화된 시장에서 인도와 브라질 같은 신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원 프로젝트’를 통해 이 같은 안드로이드 변화에 발 맞춰 지속적 성장을 유지하려 노력할 것이다. 구글의 차세대 기기는 일정 지역에 머문 안드로이드 버전을 더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 옮기도록 할 것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BI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안드로이드가 플랫폼의 크기를 키우고 있으며 가장 훌륭한 기회와 도전을 주요 시장에서 시험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나 안드로이드 페이와 같은 안드로이드의 분열화에 따른 영향도 목격할 수 있다. 어떻게 이 거대한 성장이 모바일 광고업자들과 앱 개발자들에 새로운 도전거리를 가져다 주는 지 토론도 계속 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세계서 가장 널리 채택된 모바일 플랫폼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해 2분기 모든 스마트폰의 83%(대략 2억 8,250만 대)가 안드로이드로 운용되는 폰이라고 추산했다. 비교하면, 같은 기간 오직 4,730만 대의 스마트폰이 iOS로 운용된다.

분열화는 플랫폼의 가장 큰 도전이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소비자 중 3분의 1은 여전히 2012년이나 그 전에 출시된 플랫폼의 버전을 사용 중이다. 결합된 플랫폼의 부족은 앱과 보안 발전을 복잡하게 한다.

게다가 안드로이드가 가져다주는 트래픽의 용량과 수익 수준 사이의 간극은 플랫폼에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iOS 소비자들은 더 작은 사용자 베이스 때문에 트래픽을 덜 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iOS는 전체 수익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를 초과한다.

안드로이드가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리포트가 제시한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안드로이드의 플랫폼을 키우고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 적용하는 것이다. 둘째는 플랫폼의 팽창을 유도하면서도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분별화를 막는 것이다. 셋째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시장의 성장을 안드로이드 웨어나 안드로이드 페이 등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합치는 것이다. 넷째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서 발견되는 가장 대중적인 기기의 타입과 버전을 부수는 것이다. 더 새로운 형태로 나아가야 함을 시사한다. 다섯째는 시장 지향의 세계서 성장의 결과로 생긴 약점을 계속적으로 시험해나가면서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의 장점을 어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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