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최근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이 온오프연계(O2O) 시장에서 기술 연구개발(R&D), 파트너사와 제휴 또는 M&A(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O2O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사단법인 소셜컨설팅그룹(SCG)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O2O 수요 창출으로 2년내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플래닛은 ‘시럽’ 브랜드를 붙인 다양한 서비스와 T맵 택시 등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새로운 O2O 수요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지역 콜택시 사업자와 협력 서비스하는 T맵 택시

SK플래닛은 택시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콜택시 사업자들과 연계된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 T맵 택시’를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지역 콜택시 사업자인 ‘나비콜’, ‘하나모범’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기존 콜 연락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T맵 택시를 통해 접수된 승객 콜을 공유하고 있다.

▲T맵 택시 (사진=SK플래닛)

서울 시내 약 11000여 명의 택시기사들이 따로 T맵 택시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도 T맵 택시의 승객 요청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차량 내 보유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단말기 화면을 통해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영업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전국 각 지역별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택시 사업자를 이용하더라도 T맵 택시를 통한 콜 요청은 별도의 콜비와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제휴사업자에 따라 일반택시는 물론 모범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T맵 택시는 기사회원 5만명, 승객용 앱 다운로드 3백 5십만 건을 넘어섰다. 한달에 T맵 택시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50만명이며 80% 대의 높은 배차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 제휴 사용처 확대하는 시럽 페이

‘시럽 페이’는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의 발급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앱, 보안프로그램 등 어떤 추가 설치도 필요없다.

▲시럽 페이 (사진=SK플래닛)

시럽 페이를 통해 T스토어의 영화, e북, 만화, 쇼핑 등 콘텐츠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H몰의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에서도 시럽 페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인터넷 서점인 인터파크 도서, 예스24에도 연말까지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시럽 페이는 지난 4월 오픈 마켓 11번가에 처음 적용된 이후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 120만 명, 누적 거래액 1,200억 원을 돌파했다.

■ 식당에서 대기할 필요 없는 시럽 오더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는 주변의 제휴 매장을 찾아 자신이 원하는 메뉴와 수량을 선택하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O2O 서비스다. 주문한 메뉴가 준비 완료되면 매장에서 고객에게 픽업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고객은 매장에 들어가 직원에게 시럽 오더 화면을 제시한 후 받아오면 된다.

▲ 시럽 오더 (사진=SK플래닛)

고객이 어디서든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SK플래닛은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도미노 피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커피’와 제휴하는 등 작년 출시 당시 10곳 이었던 제휴 매장을 현재 전국 300여개 브랜드 약 6000여 곳의 매장으로 확대했다. 지난 19일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주문한 제품을 받아갈 수 있는 '픽업 예약' 서비스도 시작했다.

■ 적립, 할인, 결제까지 한번에 관리 가능하는 시럽 월렛

‘시럽 월렛’은 지난 201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지갑 O2O 서비스다. 적립과 할인, 결제까지 한번에 관리 가능하다. BLE, Geo-fencing과 같은 O2O 신기술을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현장에서 맞춤 쇼핑 혜택과 정보를 제공해준다.

▲시럽 월렛 (사진=SK플래닛)

현재 15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롯데 L.POINT, 대한항공 Sky Pass, CJ ONE 등 200개 이상의 브랜드 멤버십을 보유하고 있다. 시럽 월렛은 1500만 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시럽페이, 시럽오더 등으로 서비스를 연계 및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일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와도 협력해 신한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럽 월렛에 적용해 고객에게 시간, 장소, 상황 별 혜택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10월에는 시럽 월렛을 통해 제공되는 O2O 서비스 ‘시럽 가이드’도 선보였다. 시럽 가이드는 복합 쇼핑몰의 각 층별 지도는 물론 매장 정보와 위치, 사용자 주변 혜택 안내 등 다양한 쇼핑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코엑스 몰에 적용 중이다.

■ 맛집 추천 서비스 시럽 테이블

‘시럽 테이블’은 메뉴, 날씨, 기념일 등 각 상황별로 다양한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O2O 버시스다. 시럽 테이블이 직장인들의 선호 메뉴와 자주 검색해 본 관심 메뉴에 대한 빅데이타를 분석해 선정한 약 150여 가지의 대표 점심 메뉴 중 사용자가 미리 선택해 둔 지역에서 매일 2~3가지의 메뉴와 각 2~3곳의 음식점이 추천된다.

▲시럽 테이블 (사진=SK플래닛)

지난 16일 시럽 테이블에 음식점 예약 기능도 추가되 사용자는 메뉴를 골라 간편하게 음식점 예약까지 끝낼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1250만을 돌파한 시럽 테이블은 하루 1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전국 80만개 음식점 정보와 블로그, SNS등에 등록된 정보를 분석한 450만 개 이상의 리뷰와 매장사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맛집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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