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배근미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절차가 본격화됐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1일 오후 3시 과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CJ헬로비전인수와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합병에 대한 승인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에 CJ헬로비전 인수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상헌 SK텔레콤 상무가 신청서와 캐비닛 6개 분량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날 관계기관에 제출한 서류만도 대형 캐비넷으로 모두 6개 분량에 이른다. 주식 인수와 합병 인가 요청으로 방송과 통신, 기업 결합 등 허가 항목만 15개에 달하는 서류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비전 지분 취득 후 내년 4월에 종속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기로 의결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기반을 강화하고 뉴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합병 목적을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번 인수합병이 최종 승인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법 제12조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와  정기통신사업법 제18조에 따른 기간통신사업자 간 합병시 미래부장관 인가, 방송법 제 9조 2항에 따른 SK브로드밴드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허가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 등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이번 CJ헬로비전 합병에 대한 정부의 심사 기한은 최장 90일이어서 내년 2월 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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