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시행하고 있는 대학기업가센터사업의 본 글로벌(born global) 청년창업 플랫폼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가 본 글로벌 청년창업 플랫폼 구축을 위해 상하이 사무소를 열었다.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는 창업 시작단계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중국을 전문적으로 타깃화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양대 기업가센터 상하이사무소(HYU Entrepreneurship Center-Shanghai Office)’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무소는 △창업아이템 발굴 및 시장조사, 중국 칭화대 등과 학점연계 및 현지 기업과의 인턴십 운영 △중국 현지 멘토단을 활용한 코칭 및 현지 창업교육 등 국내 대학생과 청년들의 성공적인 중국 내 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대학기업가센터협의회장)은 “지금껏 해외 플랫폼은 대부분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 목적이어서, 해외 현지 본 글로벌 창업지원 기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9개 대학 기업가센터와 공동으로 청년, 대학생의 맞춤형 글로벌창업에 특화된 현지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무소는 서강대, 서울대, 숙명여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하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의 기업가센터로 구성된 대학기업가센터협의회(회장 류창완)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갖게 된다. 9개 대학 공동으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선발된 우수 창업팀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에서 한양대 기업가센터 상하이사무소 등과 연계해 글로벌 청년창업캠프, 글로벌 창업인턴십 학점과정 등을 함께 협력하여 운영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상하이 사무소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추진중인 본 글로벌(born global) 청년창업 플랫폼 사업을 위해 시작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0월 한양대에서 열린 중국인 유학생 스타트업 미팅과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진출을 위한 중국인 유학생 매칭캠프를 통해 서울대, 한양대 등 8개 팀을 선발했다. 중소기업청은 선발팀에게 내년 1월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서 현지 창업교육, 비즈니스모델의 현지화, 해외 시장에 맞는 제품 규격화 등에 특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학기업가센터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한양대 등 국내 9개 주요대학을 선정하여 대학내 기업가센터를 설립하고, 대학생들에게 창업교육 및 창업관련 프로그램 등을 전담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