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올해는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준비단계에 불과했다. 내년부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시범사업 등이 꾸준히 나오며 올해보다 훨씬 큰 성장이 예상된다.”

송희경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협회장은 지난 8일 ‘제2회 K-ICT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는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제2회 K-ICT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한 2회 K-ICT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 행사에는 각계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희경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협회장,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재유 미래부 2차관, 홍문종 새누리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의원,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은 축사를 통해 내년부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투자확대를 통해 탄력을 받아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록 원장은 “클라우드 발전법은 클라우드 선도국가가 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만든 것이다”며 “머지 않아 다들 클라우드가 정말 보편화됐다고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오는 2019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연평균 17.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문종 위원은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 행사가 아직 2회 밖에 안된 것은 클라우드가 그만큼 신성장 동력이라는 의미다”며 “클라우드 발전법이 지난 9월부터 시행됐고 어제 국무총리 주재로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되어 오는 2018년 클라우드 이용률을 선진국 수준인 30%까지 끌어 올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현재 23개교 8천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과 울산, 광주, 부산 등 6개 산업 단지에서 클라우드 도입 시법사업을 할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재 개발,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클라우드 엑스포 등을 통해 클라우드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제2회 K-ICT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 유공자 시상

최재유 차관은 “지난 11월 10일에 발표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여 2021년 클라우드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미래부와 관계부처는 적극 지원할 것이며 민간의 선도적인 협력과 투자확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클라우드 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은 정책, 기술, 규제개선, 홍보확산 및 글로벌 진출 분야별로 2명씩 총 10명에게 미래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했던 ‘SaaS(Software as a Service)’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 미래부 장관상 및 산하 기관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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