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지난 9월 정부의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을 계기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 코리아(대표 정경원)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시스코 ‘온 프레미스(On-Premise)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스코가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를 후원해 발표한 ‘글로벌 클라우드 도입·확산 조사 결과 보고서(2015)’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 중 53%가 클라우드를 향후 2년 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스코는 투자비 개념 대신 운영비용 방식으로 렌탈 투자방식에 기반한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시스코가 클라우드 발전법에 맞춘 온 프레미스(On-Premise)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을 전개한다 (사진=시스코코리아)

시스코 코리아에 따르면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의 데이터센터에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반영한 형태로서 기존의 모든 IT 자산을 고객사에 두면서 운영 부분을 시스코/파트너가 전담하여 초기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비용과 운영 인력 확보 부담을 해결해 준다. 또한 각 산업군/기업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구현이 가능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준의 데이터 보안 및 서비스 제어, 고품질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또한 서비스 종료 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한계를 해소하고 각각의 장점만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센터에 맡기지 않고 기업 내부에 구축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보안 등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는 반면, 초기 도입 비용이 비싸고 추가적인 운영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비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고 데이터 보안, 서비스 제어의 한계와 향후 서비스 이전 시 발생되는 대규모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 운영 부담이 따른다.

▲ 프라이빗/퍼블릭/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 특징 비교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의 시스템 아키텍처는 VSPEX와 ‘플렉스포드, 버사스택 등 검증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네트워크 아키텍처에는 ‘앱 중심 인프라 아키텍처(ACI)’ 및 넥서스 등 고품질 네트워크 솔루션을 적용해 클라우드 운영 및 장비간의 호환성에 대한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오픈스택 서비스인 메타포드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형태의 클라우드 관리가 이루어져 시스코/파트너는 연중무휴 클라우드를 운영,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플랫폼 및 보안에 대한 주기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황승희 시스코 코리아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총괄 상무는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인터넷 포탈 서비스 및 IT 서비스 기업, 온라인 게임사, 대학교 등 데이터 발생량이 많고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으나 자체 도입이 어려운 조직에 최적화된 서비스다”며 “시스코 코리아는 지난 8일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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