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첨단 IT기업들의 성장으로 샌프란시스코 부동산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및 주택 임대 가격은 미국 내에서 가장 비싸다고 10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평균 임대 가격은 평방 72.26 달러(한화 약 8만 7000원)로 뉴욕 맨하탄의 71.85 달러(한화 약 8만 6000원)을 상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가격이다.

▲ 사진=비지니스인사이더

미국 부동산 투자업체 CBRE 그룹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 임대 가격이 맨하탄을 능가한 것은 2000년대 초반 '닷컴 붐' 이후로 처음이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내 모든 오피스 공급 3분의 1 가량을 최근들어 더욱 급성장하고 있는 구글, 세일스포스, 트위터, 드롭박스, 어도비 등 첨단 IT기업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콜린 야수코치 CBRE 애널리스트는 “IT산업 덕분에 샌프란시스코 부동산 시장에 돈이 넘치고 있다”며 “부동산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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