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 플래그쉽인 아이폰7에 방수 기능이 장착되고 헤드폰 잭이 사라질 것이란 가능성을 제기하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7에 대한 루머 중 가장 큰 화제를 일으킨 이 두 가지 루머를 뒷받침하는 더 많은 증거들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영 월간지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스마트폰에서 헤드폰 잭을 없앨 계획이며 방수기능을 추가한다.

▲ 아이폰6 (사진=애플코리아)

애플이 3.5 mm 오디오잭을 아이폰에서 더 이상 장착을 하게 되지 않는다면, 아이폰은 더 얇아져 디자인 측면에서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사용자들로선 아쉽게도 무선 헤드폰으로 바꾸거나, 기기의 라이트닝 포트로 호환되는 액세서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한 가장 최근 기사는 중국 사이트인 Anzhou의 공급업체 소스로부터 알려졌다. 만일 아이폰에 헤드폰 잭이 사라진다면 이 움직임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아이폰과 연결되는 거의 모든 헤드폰 세트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애플은 플로피 디스크부터 CD드라이브까지 표준으로 사용돼왔지만 점차 사용성이 떨어지는 기술을 버리는 데 앞장서 왔다. 최근 애플은 대부분의 맥북 기종에서 모든 포트 장착을 취소하고 있다.  애플이 3.5mm 오디오잭을 포기할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 방수 기능을 집어넣기도 고려하고 있다. 애플이 적극적으로 알리진 않았지만, 아이폰6s는 전작보다 더 방수가 잘 된다. 차기 아이폰에 향상된 방수 기능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또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아이폰7을 출시하기 전에 방수기능을 최대한 조용히 실험하는 중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에 대만 경제 전문지 커머셜 타임즈(Commercial Times)도 역시 애플이 다음 플래그쉽에 방수기능을 탑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기사화한 바 있다.

아이폰7은 올해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에 언급된 두 가지 루머 외 홈버튼 제거 등의 루머도 같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트 컴퍼니는 애플이 무선 충전과 잡음을 없애는 헤드폰을 고려하고 있음을 기사로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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