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폴 알렌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자신의 소유한 대규모 호화 요트로 카리브해를 돌아다니며 산호초 대부분을 파괴했다고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폴 알렌은 현재 미국 NFL 시애틀 사운더스 FC와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구단주로 하버드 대학 동문인 빌게이츠와 함께 MS를 지난 1975년 설립했다.

▲ 폴 알렌 MS 공동 창업자 (사진=비지니스인사이더)

폴 알렌의 요트가 파괴시킨 산호초는 1만 4000 평방피트(약 393평)로 보호 산호초 보호 지역의 암초 80% 가까이를 손상 시켰다.

산호초는 바다 속에서 탄산 칼슘이 쌓여 만들어진 암초로 바다 생태 환경과 지구 환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호초는 지구 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만들어낸다. 산호초가 줄어든다면 지구온난화는 더욱 가속화된다.

우습게도 폴 알렌은 현재 전 세계 의료 활동 및 해양 탐사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자하는 대규모 후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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