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정민 기자] 올림푸스가 카메라 명가의 복고풍 디자인을 복원한 새로운 미러리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러리스 카메라 ‘PEN-F(이하 펜-에프)’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지난 1963년 SLR카메라 펜 에프 카메라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것이다.

올림푸스는 이 복고풍의 디자인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펜-에프의 디자이너인 노하라 타케시는 "펜-에프가 타겟으로 하는 소비자층은 열광적인 사용자"라면서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와 차별점을 강조했다.

▲ 신제품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63년도 필름식 SLR카메라 PEN F

그는 또 디테일에 집중해 "이번 신제품 펜-에프는 겉으로 보이는 나사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발표 현장에서 본 펜-에프는 아랫면을 제외하고는 앞면과 뒷면에 나사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올림푸스가 내세운 신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카메라 앞면에 새로 탑재한 ‘컬러 크리에이터’라는 다이얼이다. 특히 흑백을 조정하는 ‘모노크롬(흑백)’ 기능과 색감을 조절할 수 있는 ‘컬러프로필’ 기능을 처음으로 컬러 크리에이터에 적용했다.

▲ 1시 방향의 노란 색감을 줄이자 액정에 보이는 화면도 노란기가 줄어들었다

국내 시장에는 실버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2월 중순에 출시 예정이다.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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