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애플스토어에서 29.95 달러(한화 약 3만 6000원)라는 가격에 아이폰용 가상현실(VR) 헤드셋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현지시각) 외신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뷰마스터’란 이름을 가진 이 헤드셋은 장난감회사 마텔이 골판지로 제작된 구글 VR 헤드셋 ‘카드보드’에 특수렌즈를 부착하고 플라스틱 버전으로 제작했다.

▲ 아이폰용 VR 헤드셋 ‘뷰마스터’ (사진=애플스토어)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의 약진과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애플은 VR 시장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보기 시작했다.

최근 주요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VR 연구를 위한 비밀 프로젝트 팀을 구성했다. 또 애플은 AR(증강현실) 스타트업 ‘플라이바이 미디어’ 등 VR-AR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최근에는 VR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 뽑히는 더그 보먼 미국 버지니아공대 교수를 영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또한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애플 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VR은 매우 쿨(Cool)한 시장이고 흥미로운 앱들이 많다”며 VR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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