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재스퍼 테크놀로지스를 현금 14억 달러(한화 1조6842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재스퍼는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중 가장 잘 알려진 회사다. 시스코는 제스퍼를 새로운 IoT비즈니스 사업으로 독립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의 이번 재스퍼 인수는 오는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소수주주지배 방식으로 지난 2004년 설립한 재스퍼는 고객에게 자동차, 제트엔진, 제조 툴, 의료 심박조율기를 연결하고 모니터하는 것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를 만드는 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인터넷의 진화를 이끄는 차세대 주요 단계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시스코는 다양한 스위칭, 라우팅 와이파이 장비와 연계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시스코가 사물인터넷 스타트업 재스퍼를 인수한다. (사진=위키피디아)

시스코의 기업 개발 부사장인 롭 살바뇨는 “이번 거래는 시스코가 보다 가까이 연결된 IoT앱이 되면서 움직이는 데이터에 덧붙여 기술의 상향으로 나아가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시스코는 작은 회사들을 인수해가고 있지만 최근 몇 년 간 더 적은 비용의 거래에 전문화되었다. 시스코의 이번 재스퍼 인수는 2013년 7월 소스파이어 인수때 27억 달러(3조2,481억원)를 투입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이다.

재스퍼는 산타 클라라 근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가 통용되기 전 최고 경영자인 자한기르 모하메드에 의해 설립됐다. 모하메드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초기의 동기 중 하나가 차의 무선 전송을 담당하는 센서 데이터를 손보기 위해 서비스 숍으로 차를 몰고 가야 하는 것이 귀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는 시스코의 새로운 IoT소프트웨어 사업부를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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