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성은 기자] 인터넷 이용자들은 인터넷기술의 발전으로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겠지만 오작동과 보안, 가격 등이 초연결 시대의 걸림돌인 것으로  지적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만 18세~59세 인터넷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래에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80.6%가 답했다. 대부분이 초연결 시대로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95.8%)이며,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질 것(71.4%)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대다수 응답자는 초연결 시대의 걸림돌로 오작동과 정보 불안정성을 꼽았다. 구매 비용이 걸림돌이라고 응답한 사람들도 많았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사물 인터넷(IoT)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44.5%)과 설치·이용 용이(42.5%)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사물인터넷의 문제점으로는 안전성 등에 대한 인증체계(56.1%), 개인정보 수집범위 규정(46.2%),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44.1%) 등을 꼽았다.

스마트홈에 대해서는 방범 및 보안(4.14점), 에너지 관리(4.10점) 등의 분야가 가장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오작동(24.6%), 정보보안(20.5%) 등을 선결 과제로 지적했다.

자율 주행 차량은 안전기능(4.23점)과 운전보조기능(4.10점)이 가장 유용할 것으로 평가했으나 오작동(37.4%), 구매비용(27.3%)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의료·헬스케어는 응급의료상황 긴급연락(4.36점), 고령층 홈케어(4.12점) 등에 유용할 것으로 응답했다. 높은 서비스 가격(36.9%), ‘의료정보 유출(24.6%) 등을 걸림돌이라고 응답했다.

시계, 안경, 의복 등 형태의 웨어러블기기에 대해서는 시계형(3.64점)과 밴드형(3.52점) 기기를 선호하며, 기기 구매비용(32.9%)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의 경우, 과반수 이상이 수색·구조활동(59.5%)에 가장 유용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범죄에 악용 가능성(39.1%), 사생활 침해(33.9%), 사고 위험성(22.4%) 등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에 대해선 인간이 처리하기 힘든 업무해결(56.2%)이 가장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인공지능 사용의 보편화시 일자리 감소(28.0%), 인간성 상실(22.2%) 등의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isis.kisa.or.kr)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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