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오는 21일 ‘MWC 2016’에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외신의 경우 갤럭시S7의 가격을 전작 보다 다소 내릴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외신 폰아레나는 갤럭시S7의 가격을 32GB모델 기준 650달러(약 78만 원), 64GB의 경우 100달러 오른 750달러(약 90만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7 엣지의 경우 850달러(약 103만 원)에서 900달러(약 109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작인 갤럭시S6의 출고가가 32GB 85만8000원, 64GB 92만4000원인 것으로 고려해 볼 때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또한 갤럭시S7의 AP는 삼성 엑시노스 889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와 유럽에는 엑시노스 8890이, 미국과 중국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을 담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지난 11일 IT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소개한 ‘긱벤치 벤치마트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마시멜로(6.0.1)다.

▲ 유출된 갤럭시S7 뒷면 이미지 <사진=reviewdao.vn>

이외에 다양한 외신을 종합해 볼 때, 갤럭시S7는 풀 메탈 바디를 적용했다. 배터리는 갤럭시S6에 이어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갤럭시S7 배터리 용량은 3000mAH, 갤럭시S7엣지는 3600mAh이다.

갤럭시S7에는 5.1인치 QHD(4중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4기가 RAM, 3000mAh 배터리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를 출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화면 양쪽 모서리가 곡면으로 구성된 엣지 모델이 함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S7은 전작에 비해 카메라 기능이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삼성이 최근 보낸 미디어 초청장을 보면 ‘각’과 ‘빛’을 강조하는 이미지를 담았기 때문이다. 정육면체에서 ‘ㄱ’자 모양으로 새어 나오는 빛을 통해 야간·저조도 촬영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왔다는 줄임말)'가 덜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트위터 온리크스(@onleaks)를 운영하는 스티브 헤머스토퍼가 2일(현지시각)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후면 카메라 이미지를 유출했다. 전작 갤럭시S6는 후면 카메라가 1.7mm 돌출돼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온리크스가 유출한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S7의 후면 카메라 돌출 정도는 0.8mm에 불과하다.

▲ 온리크스가 공개한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돌출 비교 <사진=트위터 @onleaks>

카메라와 관련해서 또 한가지 재미있는 추측은 가상현실(VR) 촬영 카메라인 기어360이 탑재될 것이라는 보도다. 샘모바일은 지난 1일(현지시각) 이 같이 보도하며, 두 개의 180도 어안렌즈를 이용해 360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소형 구체 카메라 기어360이 탑재설을 흘렸다. 이는 기어360 연결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해 블루투스와 스마트폰으로 연결된다. 현재까지는 갤럭시 S7과의 연동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이지만 갤럭시의 최신 주요 기기와 함께 작동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한편, 갤럭시S7와 관련해서 LTE 다운로드 속도 향상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12일 LTE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다운링크 256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달 말 공개되는 갤럭시S7에 256QAM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운링크 256QAM은 주파수의 변·복조 방식 개선을 통해 LTE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향상해 주는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량이 많아지면서 다운로드 속도가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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