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키워드]  아인슈타인 중력파는 마법단지?

상상속에서나 가능했던 ,시공간을 초월하며 시간여행을 하는 타임머신 개발이 실제 가능해 질 수 있게 됐다.

11일(현지시각) 미국 과학재단(NSF)와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 LIGO) 연구팀은 시공간을 흔들고 휘어지게 만드는 파동인 중력파 발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중력파 검출 발표 소식에 세계 과학계는 물론 인류와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력파는 이론상 블랙홀이나 중성자별과 같은 질량이 큰 물체 주변에서 형성돼 물결처럼 우주 공간으로 퍼져 나가며 시간과 공간을 일그러뜨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측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고 연구팀은 1차 관측을 시작한 작년 9월 12일부터 약 16일간 가동 기간 중에 수집한 데이터로 중력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력파는 태양 질량의 36배와 29배인 블랙홀 두 개로 이뤄진 쌍성이 지구로부터 13억 광년(오차범위 7억5천∼19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충돌하는 과정에서 관측됐다.

 

SNS상에서도 흥분의 도가니다. "블랙홀을 관측하는 일만 남았는데 아인슈타인 말대로 웜홀 화이트홀까지 진짜로 있으면 이젠 몇백 년 후에는 타임머신이 가능할 듯.." , "우주 실황 중계+ 블랙홀끼리 '광속 절반속도' 충돌··· `중력파' 직접 탐지 성공…인류 과학사의 쾌거",  "어떻게 백년전에 저런 사실을 알 수 있었을까.... 아인슈타인은 대단하다 못해 무서운 존재 같군요..;;" , "우주..넘 멋져 중력파 때문에 일그러지는 시공간이라니 마법 같아 과학은 법칙과 원리가 분명한 마법이라고 보아도 "등  달궈져 있다. 

네티즌들은 블랙홀, 초신성,빅뱅 등 우주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력파 측정에 성공한 라이고 연구팀은 노벨 물리학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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