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정민 기자] 유명한 테크 기업의 설립자는 모두 부자가 됐을까.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만든 찰스 아들러는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찰스 아들러의 의견에 대해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스냅챗의 에반 스피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모두 유명한 테크 기업의 설립자들로 억만장자가 됐다.

킥스타터의 설립자는 찰스 아들러, 페리 첸, 얀시 스트리클러 세명이다. 킥스타터는 여태까지 펀딩 캠페인이 십만 개 이상 이뤄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다.

▲ 왼쪽부터 킥스타터 설립자 찰스 아들러와 공동설립자인 페리 첸, 얀시 스트리클러(사진=킥스타터, 비즈니스인사이더)

그러나 킥스타터는 2015년에 IPO(상장하기 위해 기업을 공개하는 것)에 나서는 대신 사회적 기업이 되겠다 선언했다.

2015년에 페리 첸과 얀시 스트리클러가 뉴욕타임즈에 밝힌 바에 따르면 킥스타터가 3년 동안 벌어들인 금액은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사이다.

큰 돈이지만 찰스 아들러는 이 금액이 엄청난 부자가 되는 길로 이끈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들러는 자길 이끈 것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사회적 기업이 되기로 한 결정은 돈과 일에 대한 내 가치관을 반영하는 것이다"라며 자신도 "나는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같은 부자는 아니다. 나도 뭔가를 사고 싶을 때 사려는 마음을 억누르고 카드 값을 걱정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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