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NASA(미국항공우주국, 이하 나사)가 화성 표면을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공개했다고 13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도착한 ‘화성 태양일'(화성의 밤낮 주기)로 따져 1197일째 되는 날 촬영됐다.

이 영상은 VR(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VR 헤드셋이 없다면 동영상 화면에 있는 마우스 회전버튼으로 드래그해서 화성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좋은 화질로 보고 싶다면 유튜브 동영상 설정 옵션에서 최고 품질을 선택하면 된다.

▲ NASA가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화성 모습 (사진=NASA)

이 영상을 보면 화성의 울퉁불퉁하게 펼쳐진 끝없는 수평선과 거대한 분화구를 볼 수 있다. 나사에 따르면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은 검은 모래 언덕 나미브 언덕이 있는 지역으로 화성에서 모래 언덕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한편, 화성은 태양계 내에서 테라포밍(우주행성의 지구화)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 과학계는 수십 년 이내 미생물을 화성에 투입해 식물 등의 고등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나사는 지난 2011년 화성과 유사한 토양을 가진 미국 모하비사막에서 산화철 광물에서 생존가능하고 엽록소를 지녀 광합성 할 수 있는 한 미생물을 발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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